
점심을 많이 먹어서 저녁은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맘대로 안됩니다. 그래서 저녁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집 앞 강가를 걸었습니다. 들어서는 길목엔 말이 지나갔는지 말똥이 큼지막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목에 또 멀리 큼지막한 것이 보이기에 여기에도 똥을 쌌다며 흉을 봤는데, 헐~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니 자라였습니다. 연세가 드셨는지 움직임이 심하게 느리십니다. 사진 찍으려고 들여다보는데 남편이 물지도 모른다고 경고를 합니다. 정말 바라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별주부님, 토끼 찾으려다 말발굽이나 자전거에 치지 말고 얼른 강으로 돌아가세요!" https://youtu.be/D0tWmx_hlKk 확인차 찾아본 자라의 깨문자국이 하트모양이라서 귀엽기에~
일상(Daily Blessing)
2022. 7. 29.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