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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을이 오려는지 선선한 날들이 계속됩니다. 이안이를 데리고 늘 가던 공원 말고 반대쪽에 위치한 공원엘 놀러 갔습니다. 기본 문서와 민주주의, 자유, 통치의 이상을 기리는 헌법 공원이랍니다. 공원 들어서는 입구 사거리 코너에 영화사 건물이 있었다는데... 과거의 역사를 이렇게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그 영화사 건물이 불이 나서 폭발하는 바람에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갔기에 그의 죽음을 기억합니다. 6.5 에이커의 공원을 한 바퀴 돌다 보니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비문도 있었는데 이렇게 추모시가 적혀 있습니다. 할머니는 희미해져 가는 기억에도 불구하고 기억하십니다. 그녀의 마을에서 군인을 처음 본 일을, 아직 그들을 곧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지만, 그들은 문 앞에서 그녀를 한 번 슬쩍 보았을 뿐인데..
황혼육아(Grandparenting)/두 번째 사랑(Ian Yu)
2024. 9. 12.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