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꽃보다 빵(부추 마늘 치즈빵 & 시나몬 롤)
교회 집사님과 1년 6개월만에 소공동 순두부집에서 반갑게 만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6년전 사랑하는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천국에 보낸 집사님께서 "하나님께서 왜 착한 우리 아들을...?"...하실때 나는 집사님께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다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데려가시는 것 같다고 소심하게 말했는데... 이야기를 듣어보니 정말 드물게 착하고 훌륭한 아들이었습니다. 이제 모두 내려놓고 남은 생은 늘 감사하면서 살기로 하셨는데... 답례로 예쁜 시나몬 롤을 만들어 드리느라 아침부터 빵집 문을 열었습니다. 식당 근처에 사시는, 얼마전 사랑하는 부인을 먼저 천국에 보내고 몸과 마음이 아프신 집사님을 위해서 부추 마늘 치즈빵도 구웠습니다. 역시 식당 근처에 사시는, ..
일상(Daily Blessing)
2021. 7. 3.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