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6. 보물 찾기(생일 선물)
어제 성탄 장식을 꺼내려고 클로젯을 열었다가 선반 위에 놓여있는 노란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한 달 전에 다녀가신 지인이 놓고 간 생일 카드입니다. 12월 15일인 내 생일 선물 카드를 그때가 11월 중순이어서 그때 주시긴 너무 이르고, 그 이후 당신들이 풀로리다엘 얼마 동안 가셔야 해서 혹시나 때를 놓칠까 봐 살짝 올려놓고 가셨답니다. 그리곤 당일까지 소식이 없으면 카톡을 하려 하셨답니다. 잘 사용하지 않고 물건을 넣어 놓는 곳이라 자주 열어보지 않는 곳이기에 발견하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생일 선물 카드에 보물찾기의 즐거움까지 더해주셨습니다. 물질이 넉넉해서만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만 잘 해 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주변에 있는 긍휼의 대상자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분들입니다. 당신들이 잘 모르는..
일상(Daily Blessing)
2021. 12. 14.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