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사역하던 교회에선 부교역자가 일곱분이어서 크고 작은 아이들이 나를 편의상 '왕 사모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작년 1월 새로 부임한 교회에선 부교역자 없이 남편 혼자 사역을 하게 되어서 그냥 '사모님'으로 불립니다. 최근에 빵을 구우면서 교인을 만날 때마다 빵을 구워 드리기 시작했더니 권사님 한 분이 나를 '빵 사모님'이라고 부르십니다. 올 초부터 취미삼아 시작한 빵굽기가 참 재밌습니다. 특히 발효종(사워도우 스타터 또는 르방)을 직접키워서 빵을 구으니 더 재밌습니다. 내가 재밌게 발효종 키우는 걸 보면서 남편이 '당신 애완균이네' 합니다. 발효종은 빵 구울일이 없으면 냉장고에 잠재웠다가 필요할때 꺼내 먹이를 주면 하루 또는 이틀후에 다시 살아납니다. 또 발효종을 말려서 곱게갈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물..
일상(Daily Blessing)
2021. 7. 14. 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