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권 분실 한국에서 지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물건들이 들어있는 박스가 사라진걸 막 태어난 손자 이안이를 안고있던 뉴저지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 여권, 국제 면허증, 한국은행 통장, 지난번 쓰다만 한국 교통카드, 말소된 주민등록증을 비롯해 한국살이에 필요한 중요한 것들을 담아놓은 박스가 보이질 않아 기억을 되돌려 보니 집매매 바로전 했던 무빙세일 때 누군가가 실수든 고의든 들고 간 듯합니다. 일반 양심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되돌려 줄만도 한데 아마 그 속에 함께 들어있었을 현금이 그의 양심을 저당 잡은 듯합니다. 이제 떠날 날이 딱 2주 남았는데 어찌해야 하나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한줄기 빛이 비췹니다. 며눌님이 몇년 전 외국에 나가려는데 6개월의 유효기간이 있어야 하는 여권에 한 달 남짓뿐이어서 급..
일상(Daily Blessing)
2023. 10. 16.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