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나니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립니다. 가물고 메마른 대지에 반가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집안 식물들을 오키드를 제외하고 모두 발코니로 내보냈습니다. 들여올 때가 있고 내보낼 때가 있습니다(전도서 3장). 아무리 실내 환경이 좋더라도 식물들은 적당한 햇빛과 비, 그리고 바람이 필요합니다. 일찍 쫓겨나 홀로 외로웠을 쟈스민이 친구들을 반가워합니다. 공기를 정화한다는 뱀플랜트도 스스로도 정화의 때가 필요합니다. 영문도 모르고 갑자기 쫓겨난 다육이들이 어리둥절합니다. 잠깐의 적응기를 잘 보내면 그 시간들이 ‘복’이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참, 어제 한 아기가 친구의 가정에 선물로 찾아왔습니다. 건강한 손자가 날때... 오고 가는 인생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합니다. 후기, 20일 후의 발코니...
일상(Daily Blessing)
2023. 6. 11.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