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이층으로 내려오면서 보니 어제 사온 수선화가 눈을 떴습니다. 누군가에게서 좋은 소식이 오려나...? 역시 가까이 사는 지인의 손자가 태어났답니다. 예정일이 3월 3일쯤이어서 3월 1일에 도착하려고 했다는 소식에 괜히 내가 미안합니다. 미국 며느리를 위한 산후조리를 해주려고 미역도 사놓고 기다리는 중이었다는 말에 또 괜스레 미안합니다. 한국인 2세인 우리 집 딸아이가 미역국에 요드가 많아서 수유에 좋지 않다나 뭐라나 싶어서 남의 집 미국 며느리의 미역국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후에는 미역국을 한 솥 끓여 살짝 눈을 뜬 수선화와 함께 배달해야겠습니다. 한국 딸기는 설탕을 주사했나 의심할 만큼 달달한데, 미국 딸기는 설탕을 쳐서 먹어도 달지 않습니다. 아직 제철이 아니어서 그런가? 당뇨..
일상(Daily Blessing)
2023. 2. 27.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