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이 좋은 관계인줄 았았는데... 오늘 딸의 자리에 그 딸이 없습니다. 아들과 아빠, 그리고 코드가 잘 맞는 아들과 엄마만 있습니다. 아침 일찍 아들에게서 아버지날을 기억하는 둑이 왔습니다. 아들은 아빠 덜 바쁜 시간에 전화하겠다고 하기에 바로 전화를 받아 축하받았습니다. 이어서 며눌님은 축하 인사와 함께 때마다 선물과 카드대신 보내주는 현금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아빠 붕어빵인 딸에게는 요청하지 않는 한 특별한 날에 선물을 절대로 보내지 말라했던 우리의 말을 제대로 순종(?)합니다. 때 마침 보스턴으로 출장 중이라 정신이 없다고는 하지만... 세상과 나는 간곳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아빠처럼 부모도 남편도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지 딸과 자신의 일만 보이는 딸과의 신경전 중에..
* 사슴 대신 거북이 주일 오후 집에 오니 살짝 피곤함에도 남편은 날이 좋으니 사슴 언덕(Deer grove) 길을 걷자고 합니다. 아버지의 날이니 아버지의 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화창한 아버지의 날에 군데군데 피크닉 테이블마다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보기 드물게 산책길에서 아이스크림 트럭이 음악을 크게 틀고 피크닉 테이블마다 다니며 아이들을 유혹합니다 ㅎㅎ 그들을 뒤로하고 사잇길로 들어서는데 거북이가 우리를 보고 화들짝 놀라 빛의 속도로 도망갑니다. 거북이는 느린 걸로 알고 있었는데 촬영을 제대로 못할 만큼 빠릅니다ㅋㅋ * 이젠 거꾸로... 어제 이미 했다는데도 아빠에게 맛난 거 사드리라는 아들의 명령(?)으로 집 앞 호텔 이태리 식당(Saranello's)에서 화덕 피자와 새우 디아블로 ..
아버지의 날이 주일이기에 오늘 미리 지내기로 합니다. 아들이 명령(?)한 외식 대신 서늘한 날에 맞춰 따뜻한 소고기 버섯 두부전골을 대접(?)합니다. 레시피는 당연히 백 사부님 표입니다. 특별한 날의 음식이지만 어차피 내가 하는 요리이니 그다지 의미는 크지 않습니다. (소고기 버섯 두부전골) 1. 물 2컵+국간장 2큰술에 소고기를 넣고 살짝 끓입니다. 2. 그 위에 양념(된장 1/2, 고추장 1, 고춧가루 3, 설탕 1, 다진 마늘 1큰술을 함께 섞어줌)을 풀어 끓입니다. 3. 그 위에 준비된 야채(모둠 버섯, 호박, 당근, 양파, 청양고추, 대파)와 두부(반모)를 넣고 끓입니다. 4. 추가로 물 2컵+국간장 2큰술을 부어 충분히 끓여서 맛있게 얌얌^^ 라이브 버전으로~ 나눔은 무엇이든 맛도 기쁨도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