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털 맞아? 1 에고~ 마실 우유가 충분히 있음에도 코스코 간 김에 우유 한통을 또 사 왔습니다. 열심히 마시기 위해 아침마다 카푸치노를 만듭니다. 우유 한 컵을 전자렌지에 30초->30초->30초 돌리고, 왜 그러는지 까먹었지만 언제부터 그렇게 합니다. (아 끓어 넘치지 말라고~) 거기에 니카라과에서 날아온 고운 커피 가루를 넣으면 내 버전 카푸치노가 됩니다. 이번 주 내내 그렇게 마셨는데... 오늘 아침엔 커피잔안에 ‘위니 더 푸’가 찾아왔습니다. * 냉털 맞아? 2 점심으로 ‘이 남자의 쿡’을 따라서 잡채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냉털음식이 아닙니다. 집에 있는 건 잡채뿐이어서 나머지 재료는 동네 그로서리에서 모두 사 와야 했습니다. 양파, 당근, 시금치, 표고버섯, 파프리카, 마늘... 이..
집집마다 깻잎이 풍성합니다. 깻잎 김치와 피클은 만들었지만 많이 먹게 되지 않는데, '이 남자의 쿡'이 별나게 만들어 보기에 따라 해 봤습니다. ㅎㅎ 이 남자의 멘트대로 저녁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깻잎 백장을 물에 담갔다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주고, 0.5 cm로 썰어서, 들기름(다른 기름도 가능)을 3T 넣어 버무려서, 숨이 죽을 때까지 중불에 10분 정도 살살 볶아주다가, 맛소금과 설탕을 1/2작은술씩 넣고 조금 더 볶아준 후. 깨 1큰술 넣어서 마무리합니다. 깻잎과 들기름 향으로 옆집을 자극했으니 반을 나눠주고 나머지 반은 우리 집 식탁에서 끝냈습니다. 우리 부부가 50장(각각 25장)을 한 끼에 먹었으니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내게 스트레스를 준 남편을 사랑하기 위해 그가 좋아하는 두부 짜글이를 만들었습니다.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는 심정으로 ㅋㅋ 두부를 유난히 좋아해서 이런저런 두부 요리를 하지만 심심하게 만들어 주는 짜글이를 제일 좋아합니다. 오늘도 역시 외식보다 집밥이 최고라는 말로 크레딧을 얻습니다. 재료: 두부 1모, 참치 1캔, 파 2 뿌리,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육수 1컵 (양념:고추장 1, 된장 1, 고춧가루 1, 다진 마늘 1, 올리고당 1/2, 참기를 1 큰술) 가능하면 모든 재료는 잘게 썰어줍니다. 1. 뚝배기에 기름과 잘게 썬 파와 양파를 먼저 볶아줍니다. 2. 양념장과 육수를 넣어 끓여줍니다. 3. 참치와 두부를 넣고 끓이다가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어 상에 올립니다. (유투버 '이 남자의 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