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년 새벽기도 후 어김없이 파네라 브레드에 똬리를 틀었습니다. 만남의 즐거움과 함께하고 작업도 하면서 맛난 빵을 먹고 또 먹었습니다. 1차에 이어 예쁜 수양딸과 브런치를 2차로 먹고 일어나려다가, 3차로 수양사위까지 불러 먹다가, 아예 옆지기의 점심도 해결하려고 불렀더니, 저녁에 일이 많다고 함께 똬리틀 시간이 없다며 거절당했습니다. 고로 집으로 가서 점심을 해결해줘야 합니다. 헐~그런데 울 옆지기가 점심으로 감자 샐러드 빵이 먹고 싶답니다. 새벽부터 빵 빵 빵을 먹으며 지냈는데... 오라는 빵집엔 오지 않더니... 빵이 미워보기는 처음입니다. 아니 빵을 미워하게 한 옆지기가 밉습니다😵💫
흔히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합니다. 그 종이 한 장을 넘겨 보겠습니다. 작년에 내가 좋아하는 '파네라 브레드'에서 6개월 정도 일을 했습니다. 그 빵집은 커피와 샌드위치가 맛있는 후렌치 스타일 빵 카페입니다. 지난 10여 년을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듯 자주 다니던 곳이었는데, 펜데믹으로 모임이 금지된 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여름 코로나가 느슨해질 무렵 혼자서 낭만을 찾아 커피와 빵을 먹으러 갔다가, 일손이 모자라 절절매는 걸 보고는 도와주자(?)는 심정으로 덜컥 취직을 해서, 무리하지 않고 월, 화 이틀을 재미있게 일을 했습니다. 집에서 빵 굽는 게 좋아서 열심을 내던 때라그곳에 취직하면 빵을 더 잘 굽게 될 줄 알았지만, 빵을 구우려면 새벽 3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