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인 이웃 친구(감사 650)
아침 일찍 우리 집에서 두 집건너에 사는 남미->캐나다->미국인, ‘노비아’가 현관 벨을 누릅니다. 우리가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동네에서 유일하게 가깝게 지내던 이웃이었는데 떠난다며 울먹울먹 합니다. 우리가 이사 온 첫해에도 미니처 장미를 선물 받았는데 떠날 때 또다시 미니처 장미를 선물합니다. 그녀에게 처음 받았던 장미는 겨울나기 전에 뒤뜰에 심어서 해마다 꽃이 피고 지는데, 이 장미도 집안에서 예뻐해 주다가 떠날 무렵 뒤뜰에 심어야겠습니다. 다음 집주인이 예뻐해 주길 바라면서...사실 그녀에게 다가간 건 6개월 먼저 이사 온 나였습니다. 비슷한 또래였기에 빵도 구워주었고, 김치를 좋아한다기에 만들어 주기도 하면서 스페니쉬로 여자 친구라는 단어인 ‘노비아’와 그렇게 좋은 이웃으로 지냈는데... 간호..
일상(Daily Blessing)
2023. 9. 3.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