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빠진 꽃동산(감사 142)
멍...하던 시간이 제자리를 찾아 갑니다. 새벽 3시면 깨던 것도 이제 5시반 알람을 들어야 일어납니다. 인간의 적응력은 참 신기합니다. 메모리얼 위크앤드의 폭염이 어제 오늘은 한기를 느낄만큼 쌀쌀합니다. 디트로이트에서 각별하게 지내던 권사님이 방문하셨습니다. 나보다 연배가 많으신데 젊게 지내셔서 나와 코드가 잘 맞는 권사님~ 예쁜 시카고 보테닉 가든의 꽃과 함께 걸으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으려고 했는데... 싱그러운 봄 꽃은 이미 지고 화려한 여름 꽃은 아직 피지 않은, 들 꽃들만 무성한 평범한 동네 공원입니다. 하지만 꽃은 우리 무대의 조연이고 오늘은 권사님과 내가 주연입니다. 헤어질때쯤 권사님께서 시카고 별다방 로스터리를 아직 못 가보셨다고 하십니다. 에고 진작 거길 갔어야 했는데... 갈 수 있는 ..
일상(Daily Blessing)
2022. 6. 3.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