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감사 429)
* 딸네 집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인내하며 기다렸던 일입니다. 넓은 땅에 집과 농장을 짓겠다는 딸네의 꿈은 팬데믹으로, 서류상의 문제로, 또 알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로 끊임없이 지연되다가 드디어 집터에 공사 시작을 알리는 작은 움직임이 생겼답니다. 작은 움직임에 기대만 잔뜩 품고 모든 것이 지연되었던 상황 때문에 쉽게 기뻐하지도 죄절하지도 않았던 터라 작년 말 건축 허가가 나온 이후에도 말없이 기다려왔습니다. 어제 뭔지 모르지만 뭔가 시작을 했다는 딸아이의 말에 가족 모두 그 뭔가를 기뻐하며 축하했습니다. *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입춘이 봄의 시작이듯이, 미국에선 그라운드호그(마못)가 땅 위로 올라오는 그라운드호그 데이가 봄의 시작입니다. 공포스럽기까지 했던, 끝나지 않을 것 같..
일상(Daily Blessing)
2023. 2. 7.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