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 도대체 왜...
몇 주전 동네 미국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짧게 자르려고 사진을 보여주며 요청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 머리는 너무 짧고 안 어울린다며 단발머리로 잘라 줬습니다. 싸고 간단하게 자르는 미용실이기에 정리할 때 들르던 곳이라 더 이상 내 고집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날이 추워지고 머플러 하기에 머리가 성가셔서 이번엔 짧게 자르고 파마를 하려고 조금 떨어졌지만 지인에게 소개받은 한국 미용실엘 갔습니다. 젊은 남자 헤어 스타일리스트에게 위의 사진을 보여주며 얼굴까지 똑같이 해달라고 농담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내 머리숱이 이렇게 많은데 왜 파마를 하냐며 일단 잘라 보자고 하더니 거의 한 시간을 너무도 열심히 자릅니다. 내가 보기엔 선 머슴 같은데 그분에겐 보기 좋았는지 파마를 하지 말자고 합니다. 일주..
일상(Daily Blessing)
2021. 12. 21.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