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Daily Blessing)

540. 코스모스와 밤빵

매일 감사 2021. 10. 12. 00:37

그동안 추워서, 비가 와서, 바빠서… 뜸했던 뒤뜰로 나왔습니다.

모두들 월동준비를 하는 텃밭에 가을빛 버섯이 주인 노릇을 합니다.
우리 집 코스모스는 키작아서 한이 맺힌듯 키가 너무 커서 덜 이쁩니다. 게다가 지난 태풍에 모두 쓰러져서 모아서 세워 놓으니 코스모스의 운치가 없어서 주인님의 사랑을 못받는 중입니다. 꽃만 이쁩니다. 
여름 가뭄에 죽은 잔디는 가을비도 복구를 해주지 못해 떼를 입혔습니다. 내년엔 파릇파릇한 잔디를 보게 해주려나…
미니 빵틀에 구운 밤빵과 코스모스가 오늘 아침 내 친구입니다.
빵도 코스모스도 아스라이 멀어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