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Daily Blessing)

447. 기쁨을 주는 흰눈박이 거위가족

매일 감사 2021. 7. 20. 22:51

해 질 무렵 사라진 거위 가족을 몹시도 궁금해하는 남편과 거위들이 사는 호수엘 갔습니다.
그동안 너무도 우연히 여기저기(동네 호수)서 만나긴 했지만 남의 테리토리 이라선지 주눅이 들어 지내던 흰눈박이 가족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반가움에 남편은 그 가족만 편애하려고 나에게는 다른 가족을 유인해 멀리 떨어져서 사료를 주라고 주문까지 합니다.
덕분에 흰눈박이 가족은 오랫동안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웃을 일이 많지 않은 남편이 거위들과 있으면 행복해 보입니다 ㅋㅋㅋ

얇은 구름에 살짝 가려진 석양이 장관입니다.
호수에 떨어지는 불같은 태양 그림자도 장관입니다.
사료를 다 먹은 후에도 가지않고 지들이 사랑받는 줄 아는지 인사도하고 재롱도 부립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거위가 흰눈박이 거위(아비)입니다.
만져도 아랑곳하지 않으니 우리 애완거위 맞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109202?cloc=joongang-home-newslist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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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joins.com

때로는 동물에게서 인생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