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Daily Blessing)
327. 먹이느냐 빼앗기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매일 감사
2021. 7. 4. 00:57
그동안 산책길에서 만난 거위가족들에게는 사료를 사다가 먹이면서 오히려 거위가 우리를 알아봐줘서 고마와까지 하며 지냈습니다.
게다가 남편은 이미 다 커버린 새끼거위를 위해서도 사료를 더 사다 먹이자고 하는 중인데...
오늘은 특이하게 생긴 새 두마리가 아침부터 계속 베란다 텃밭에 날아왔다가 내가 가까이 가면 도망가기를 여러번 반복합니다.
지난번 진딧물때문에 뽑아버린 화분에 뿌린 새로 나온 싹을 잡수러 왔나?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텃밭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텃밭을 지키기 위해 새먹이통을 달아줘야 하나...
먹이기는 하면서 빼앗기기는 싫은 마음이 우스워 혼자 입가에 미소를 지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