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Daily Blessing)

3종 김치(감사 38)

매일 감사 2022. 2. 7. 14:04

집밥을 많이 먹게 되면서 김치 소비가 많이 늘었습니다.
바쁠 때 사 먹던 김치를 펜데믹 이후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출타한 동안 많이 남지 않았던 김치가 동이 났습니다.
주말에 장을 보고 김치 삼종 세트로 냉장고를 꽉 채웠습니다.
게으름에 배추김치는 샀지만,
총각김치와 깍두기는 만만해서 담갔습니다.
힘들게 담그지 말고 사다 먹으라던 남편이 만든 김치를 칭찬하니 어깨가 으쓱합니다.
만들어보니 배추김치도 담가도 될뻔 했습니다.
다음번까지 이 기분일지는 그때 두고 봐야 알겠지만...
우와~
갑자기 김치 부자가 되었습니다.

(총각김치 만들기)
총각무 3단을 손질하고 잘라서 천일염 1컵을 넣고 2시간 절입니다.
물 1 컵에 찹쌀 2 큰술로 풀을 쑵니다.
양념: 고춧가루 반컵,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큰술, 잘게 자른 새우젓 2큰술, 매실청 3큰술, 액젓 3큰술, 어슷 썬 쪽파 5-6대
식힌 찹쌀풀에 고춧가루를 먼저 넣고 섞어준 후 나머지 재료를 넣고 버무립니다.

이것저것 레시피를 섞어서 간단 버전으로 만들었는데 성공한듯합니다.
믿고 먹을 수 있다기에 사 봤는데 맛도 있고 짜지 않아 좋습니다.

(간단 버전 깍두기 만들기)
물 한컵에 찹쌀가루 2 큰술로 풀을 쑵니다.
무 2개를 깨끗이 손질해 깍둑 썰고 소금 3 1/2 큰술에 한 시간 절였다 씻지 말고 물을 빼줍니다.
양념: 찹쌀 풀이 식으면 고춧가루 7 큰술 섞어주고,
매실청 3 큰술, 액젓 2큰술, 새우젓 1 큰술, 작은 사과 1개, 작은 양파 1개, 마늘 3 큰술, 생강 1/2 큰술은 함께 갈고,
쪽파 5-6뿌리는 송송 썰어 넣어 버무리면 됩니다.

만개의 레시피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