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3일 "신앙의 지학"
신명기 3:23-29
<아쉬움의 미학, 내려놓음의 신앙>
광야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한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갈 즈음에 그 땅에 들어가 자신의 사역을 마무리 하고픈 생각에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구하옵나니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25절)
그러나 하나님이 단호하게 거절하시며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기만 하라고 하십니다.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26-27절)
모세의 아쉬움과 내려놓음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너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고 그를 담대하게 하며 그를 강하게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이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28절)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심을 확인 시켜주십니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수 1:5)
광야의 모든 여정이 모세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인간의 능력이 아니였음을 백성들로 알게 하십니다.
우리는 많이 받았지만 허락하지 않으신 것때문에 늘 아쉽습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The Road Not Taken)처럼...
세례 요한도 아쉽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려놓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망)하여야 하리라"
(요 3:30)
예수님도 아쉽지만 내려놓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막 14:36)
우리의 아쉬움때문에 내려놓지 못하는 일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려놓아야 합니다.
https://youtu.be/-MkhoRC4J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