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Daily Blessing)
172. 찜같은 우리 집 김치찌개
매일 감사
2021. 4. 7. 06:58
나이가 들면서 신 김치보다 안 익은 김치에 손이 더 많이 갑니다.
시차를 두고 냉장고로 들어간 김치중 가장 신 김치로 김치찌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은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서 매번 맛이 달랐기에 오늘은 백종원표 김치찌개로 만들어 봤습니다.
우리집 스타일로 만들긴 했지만 역시 백종원표는 실패를 용납치 않습니다.
조리 순서:
1. 냄비에 베이컨(삼겹살)과 물, 그리고 된장 1/2 큰스푼을 넣고 끓입니다.
고기를 물에 넣고 끓이는 건 국물에 고기맛이 배게하기 위해서이며,
된장은 돼지고기 냄새를 잡아주기 위함인듯합니다.
2. 김치와 다진마늘 1/2 큰스푼을 넣어서 같이 끓입니다.
3. 원 레시피에는 국간장과 설탕, 그리고 고춧가루를 넣으라고 했으나,
김치의 짠맛과 단맛, 그리고 매운맛으로 대신했습니다.
가끔 백종원표 레시피는 우리 입맛에 짜고 매울때가 많았습니다.
4. 원 레시피엔 없지만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버섯과 새우젓을 넣고 끓여줍니다.
5. 마지막으로 두부, 청양고추 그리고 파를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두 식구 먹기에 아주 좋은 '투컵 두부'를 만든 사람도 상줘야 겠습니다.)



김치가...잘 못 익어서 요상한 맛이 나길래 ‘식초’를 조금 넣었더니 우와~ 제대로 맛난 김치찌게로 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