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홈 스윗 홈(감사 587)

매일 감사 2023. 7. 1. 00:56

집에 도착해서 맘껏 해방을 누리던 옆지기의 흔적을 정리와 빨래를 한 후 저녁으로 조금은 미안한 마음을 담아 여행지에서 맛나게 먹었던 알밥을 내 버전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습니다.

냉장고의 브로코리와 냉동실의 날치알을 넣어서...

그동안 비가 오지 않다가 어제 조금 내려서 식물들이 간신히 해갈을 했다며 궁색한 변명을 합니다.
옆지기를 도우려는 듯 해맑게 꽃을 피워주는 식물들에게 안부를 합니다.

발코니에서...

고수꽃
겨자꽃
샐러드용 상추
새에게 공격당한 어린 다육이 ㅜㅜ

뒤뜰에서...

떠날땐 두 송이였는데...
물을 주지 않아도 무성한 깻잎이들
옆집에서 이사와 예쁘게 꽃을 피우는 고수
고마운 민트의 생명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