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Daily Blessing)

아픈 세상(감사 262)

매일 감사 2022. 8. 30. 10:24

선선한 가을과 무더운 여름이 서로 밀당을 합니다.
어제는 다시 찾아온 무더위를 밀어내려는 듯 비가 무섭게 내렸습니다.
그 비가 화살처럼 내리 꽂혀 꽃들이 처참하게 고개를 뚝뚝 떨궜습니다 ㅜㅜ
마침 그 시간에 운전 중이었는데 비가 어찌나 심하게 오던지 잠시 갓길에 멈춰서 시간을 벌어야 했습니다.
한참 후에도 차도를 넘실대는 물들이 서로에게 물 총을 쏘아댑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비가 아예 오지 않아서 온 세상이 모두 아픕니다.
꽃들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