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Daily Blessing)

메밀 비빔국수(감사 209)

매일 감사 2022. 7. 22. 09:45

* 맥도널드 시니어 커피(나)
성경 시대의 레위인은 고아와 과부와 더불어 긍휼의 대상자입니다.
당시의 고아와 과부는 사회 구조상 생존 능력이 없었기에 이웃을 통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었고,
레위인은 삶을 위한 기업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었기에 성전의 녹을 먹고살았습니다.
"매 삼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 14:28-29)
현대에도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으나 여전히 긍휼의 대상자이고 또 그렇게 취급을 받습니다.
식사 후 커피 값을 내가 내겠다고 했더니 카페의 행선지가 맥도널드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시니어들에겐 커피값이 거의 공짜입니다.
다음엔 조용히 이웃이 복을 받게 하겠습니다.

커피는 우리 수다의 도구일 뿐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는데, 맥도널드 커피는 모두의 입맛에 맞아서 다행이었습니다.

* 간단 버전 메밀 비빔국수(남편)
저녁엔 간단 버전으로 홈메이드 비빔국수를 만들었는데 다행히 남편이 좋아해 줍니다.
(양념: 고운 고춧가루 1컵, 간장 1/2컵, 고추장 2큰술, 매실액 1/2컵, 올리고당 1/2컵, 식초 1/3컵, 다진 마늘 2큰술, 갈배 1캔, 깻가루 3 큰술...냉장고에 서너시간 숙성시킵다)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두고두고 먹으랍니가.
국수 삶아서 무칠 때 참기름을 넣으랍니다.
'이 남자의 쿡' 만능 양념장에서 퍼왔는데 사과즙 1/2컵 대신 사과를 직접 채 썰어서 넣었습니다.
생삼이 있는데 인삼가루를 넣지 말라고 쿠과는 '이 남자'가 그래서...
냉장고에 있는 상추, 오이, 깻잎 그리고 사과 반쪽을 채 썰어서 메밀국수를 삶아 비벼 먹었습니다.

국수는 맛의 유무를 무론하고 좋아하는 우리 집의 이 남자가 있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