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육아(Grandparenting)/첫 사랑(Riley Weagraff)
따뜻한 세상(감사 18)
매일 감사
2022. 1. 23. 10:07
어제 하루 종일 윈터 스톰 경고가 있더니 저녁 늦게서야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세워놓은 차들이 하얀 옷을 입었습니다.
이른 아침 잠이 깬 나는 딸과 라일리가 늦잠을 잘 수 있도록 호텔 식당엘 나가니 스톰으로 요리사가 출근을 못해 오늘은 핫 브렉퍼스트가 아니라 콜드 브렉퍼스트랍니다.
어쩔 수 없이 커피와 머핀을 들고 창가에 앉았습니다.
웬만해선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동네에 영하 6도의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리니 모든 것이 마비가 됩니다.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제설작업을 할 수 없답니다.
겨우내 눈이 내리는 곳에서 사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머무는 호텔이 공항 근처이기에 식사를 하러 나온 많은 투숙객 중 어제저녁 뱅기가 캔슬돼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맞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말을 맞은 딸아이가 호텔 커피는 맛이 없다며 여기저기 찾더니 카페조차 문을 닫았거나 10시 이후에나 연다고 볼맨 소리를 합니다.
다른 세상입니다.
덕분에 사다놓은 비상식량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