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Daily Blessing)

가로등 가스 점등사(감사 405)

매일 감사 2023. 1. 19. 12:04

올 겨울 날씨가 내내 '삼우삼우'입니다.
삼한사온처럼 삼일은 흐려서 우울하고 사일은 비가 내려서 우울합니다.
겨울에 눈대신 비가 오니 춥지 않은 것에 감사하지만,
햇빛을 못 보니 집안 식물들도 나도 햇빛이 그립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오후 늦게 비가 온다니 점심 식사 후 서둘러 이웃 동네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커다란 집들을 구경하며 지나가가 어느 집 입구의 ‘가로등 가스 점등사'를 만났습니다.
가스 점등사... 아주 오랜 옛날 가스를 이용해서 가로등 불을 밝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최근엔 그 가스라이트보다 가스라이팅으로 더 잘 알려졌습니다.
1944년 영화 '가스등(gaslight)'에서 유래한 가스라이팅(가스등 효과)은,
심리적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가리기는 말이라고 합니다.(위키백과에서 퍼옴)
다시 말해 상대방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조정하고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래전 그 영화를 보면서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계속 당할 수 있지?' 싶었는데,
가해자가 계획적이고 집요하게 피해자를 통제하면서 주변의 환경을 만들어가면서,
피해자 스스로를 의심하게 하고,
자신의 기억조차 믿지 못하게 되니,
결국은 가해자의 의지대로 이용당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모든 것은 욕심이 낳은 결과이니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