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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쓰레기와 재활용품이 나가는 날이어서 아무리 바빠도 청소와 빨래를 합니다.
구지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데 쓰레기 나가는 날 집안을 깨끗이 해야하는 나만의 규칙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타주에서 방문하는 반가운 지인부부와 점심을 먹어야 하고
특별한 지인의 생신에 케잌대신 빵을 구워다 드리고 싶은데도 그 규칙은 지킵니다.
토요일부터 키운 애완균(발효종)으로 허둥지둥 만들다가 못난이 빵이 되었습니다.
그래야 홈메이드 빵이지! 라며 스스로 위안합니다.

매해 교단 행사때 만났었는데 4년전 한국으로 귀향했다가 다시 돌아와 반갑게 만났습니다. 3시간을 달려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추빵엔 청양고추를, 김치빵엔 탑핑용 치즈를 잊었습니다. 허둥지둥이 부른 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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