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먹는 날(감사 609)

요린이 시절 뫼시던 백사부를 언제부터인가 외면하더니,
이제 어남선생 레시피를 가끔 따라 합니다.
오늘은 초딩 입맛인 옆지기가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데,
마침 이번 주 편스토랑에서 어남 선생이 ‘평생 떡볶이’를 만들기에 따라 해 봤습니다.
https://youtu.be/xtW8mjglyfY

재료:
넣으라는 밀떡 대신 냉동실에 있던 현미 가래떡을 얇게 썰고 파도 떡길이로 썰고  어묵은 삼각형으로 썰어 준비합니다(계란은 미리 삶아 놓을 것).
양념(밥수저):
고춧가루 4, 설탕 3,  간장 고추장 굴소스 2, 다진 마늘 식용유 1, 후추 1 작은술
간단한 요리 과정:
파 어묵 물 2컵과 설탕 1 소금 1/3을 먼저 4분 정도 끓여 육수를 낸 후->떡 넣고 1, 2분 더 끓이다가->양념장을 2/3 정도 넣고 끓인 후->추가 간을 맞추면서 약불에 4분 정도 끓이면 됩니다.

매콤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게다가 추가로 ‘눈꽃만두’라는 걸 만들어서 호기심에 따라 해 봤는데 맛있고 재밌습니다.

눈꽃 만두...
팬에 냉동 만두를 먼저 예쁘게 올리고-> 기름 2,3 두르고 뚜껑 덮어 중불에 3분 익히는 동안-> 밀가루 1 물 150리터 소금 한 꼬집을 잘 섞어서 팬에 붓고 뚜껑 덮고 기다리면 타닥타닥 소리가 날 때->뚜껑을 열어 물기가 날아가면 그 위에 참기름 살짝 뿌려주면 바삭하고 예쁜 꽃 같은 만두가 탄생합니다.

비삭바삭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의 어남 선생의 분식 삼종 세트 중 김치 컵라면 빈대떡은 김치 컵라면이 없어서...
아마 옆지기가 알면 당장 만들어 달라고 할 텐데...